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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빈치 5는 기존 4세대 모델에서 연산 처리능력을 강화해 1만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탑재했다.
특히 '포스 피드백' 기술이 새로 적용돼 집도의가 수술에 가해지는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섬세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새 모델에는 집도의 피로도를 덜 수 있는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기도 했다.
강원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년 몸담은 로봇 수술 명의 안한종 비뇨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다빈치 5 도입을 위한 조언을 받았다.
안 교수는 강원대병원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해 로봇 수술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방 의료와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도입을 지체할 수 없다"며 "현재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에도 다양한 진료과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보다 많은 환자에게 로봇 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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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