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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시민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앞두고 전용 교통카드 발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전체 대상자 6만4천565명 중 1만6천373명이 카드를 수령, 발급률은 25.4%를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33.8%로 가장 높은 발급률을 보였고, 이어 중구(26.3%), 북구(25.8%), 남구(25.7%), 울주군(19.5%) 순을 보였다.
시는 발급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오는 20일까지 요일제를 시행한다.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발급받을 수 있다.
요일제는 23일 해제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상시로 발급받을 수 있다.
1950년 7월 이전에 출생한 시민은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서는 어르신들이 교통복지에서 소외돼 있었다"면서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안내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k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