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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준비 순조…사흘만에 25% 카드수령

기사입력 2025-06-12 15:39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시민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앞두고 전용 교통카드 발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 제정과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하고, 이달 9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전체 대상자 6만4천565명 중 1만6천373명이 카드를 수령, 발급률은 25.4%를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33.8%로 가장 높은 발급률을 보였고, 이어 중구(26.3%), 북구(25.8%), 남구(25.7%), 울주군(19.5%) 순을 보였다.

시는 발급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오는 20일까지 요일제를 시행한다.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발급받을 수 있다.

요일제는 23일 해제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상시로 발급받을 수 있다.

1950년 7월 이전에 출생한 시민은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서는 어르신들이 교통복지에서 소외돼 있었다"면서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안내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k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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