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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남성의 몸속에서 50년 이상 된 칫솔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양씨는 의사들에게 자신이 12세 때 장난을 치다 칫솔을 삼켰으며,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을까봐 그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그는 칫솔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후 이를 완전히 잊고 지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이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양씨가 극히 운이 좋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수술을 통해 칫솔을 성공적으로 제거했으며,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이물질 삼킴 사고는 흔하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 염증, 궤양, 감염, 심지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두려움이나 창피함 때문에 이를 숨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은 "아주 작아 보이는 이물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심각한 건강 위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