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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외상센터 중요"…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

기사입력 2025-06-20 10:26

[국립중앙의료원 제공]
"필수의료 관심 가져주길"…기부 액수는 공개 안 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이 20일 밝혔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서울의 유일한 권역외상센터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날 열린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 전달식에서 이 선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서울권역외상센터 운영 현황과 공적 사항, 발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기부 금액은 논의 끝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본관 1층 '기부벽'에 이 선수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이 선수는 "필수의료 분야인 외상센터의 중요성을 느끼고 공공의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부 의지를 꾸준히 갖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이 외상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넘게 리그오브레전드(LoL·롤) e스포츠계에서 높은 성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출범한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so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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