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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반도체에 언어모델 '솔라' 탑재

기사입력 2025-06-25 09:17

[업스테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AI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퓨리오사 AI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에 탑재한다.

업스테이지는 퓨리오사 AI와 NPU 기반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 '솔라'를 퓨리오사 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해 탑재할 계획이다.

양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외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미국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해외 빅테크 LLM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산 NPU 기반 생성형 AI 설루션 상용화를 통해 AI 인프라의 자립화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2022년 퓨리오사 AI의 1세대 NPU '워보이'에 자사 광학문자인식(OCR) 설루션을 탑재하며 협력한 바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이번 협력은 국내 AI 산업 자립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업스테이지는 퓨리오사 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K-AI'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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