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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광교TV) 내 유휴부지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동의안은 도가 GH에 대상 부지 2만5천㎡를 현물 출자하면 GH가 이곳을 바이오 허브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물출자 대상은 광교TV 내 18개 필지로, 기준 가격은 공시지가 633억원이며 최종 출자금액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경기도는 출자 가액만큼 GH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옛 바이오 장기연구센터 건립 예정지였으나 2006년 사업이 무산된 이후 2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동의안이 이번에 의결되면서 바이오 허브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GH는 개발 계획에 따라 이곳에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 연면적 14만5천㎡ 규모의 업무시설, 통합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복합개발을 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지는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등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으며 바이오 혁신 기반을 갖춘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계기로 유휴부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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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