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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대표 김교만)가 2025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유니베라는 2006년부터 자사 러시아 농장 내에 위치한 '단지동맹 기념비'를 보호하고, 2011년에는 자체 예산 약 4억 원을 투입해 '기념공원' 형태로 조성했다. 단지동맹(斷指同盟)은 1909년 안중근 의사와 11인의 동지들이 조국의 독립을 맹세하며 손가락을 자른 일을 뜻한다.
유니베라는 이를 위해 한국산 오석(烏石)으로 조형물을 새롭게 제작하고, 참배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후에도 부지 정비, 조형물 유지관리 등 사후 운영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현재 이 기념공원은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 보훈 교류의 상징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국내외 방문객의 헌화, 청소년·단체 방문, 역사 교육 등 살아 있는 기억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