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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조기 서비스 종료도 거론됐던 3G 통신 서비스가 당분간 명맥을 이을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폭을 쓰고 있는 3G 주파수의 경우 서비스의 연속성과 아직 3G를 쓰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봤다.
LG유플러스는 3G를 건너뛰고 LTE(4G)로 이동해 3G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한 정부 승인 신청을 한 통신사가 아직 없다"며 "신청이 들어올 경우 이용자 보호 계획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LTE 주파수(350㎒폭)의 경우 일부 대역을 재할당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최고 전송속도가 낮아지는 등의 통신 품질 저하 우려가 고려되면서 재할당이 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다수의 5G 이용자가 4G 주파수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추가 공급 여부에 대해 사업자, 전문가, 관련 업계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6G 상용화, 인공지능(AI) 서비스 발전 현황 등을 고려해 세부적인 주파수 정책 방안을 연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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