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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 넥써쓰의 관계사 오픈게임재단(OGF)이 발행한 가상화폐 크로쓰(CROSS)가 상장 직후 가격이 판매가 아래로 급락했다.
크로쓰는 거래소 상장 전 '퍼블릭 세일'을 통해 개당 0.1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일반에 판매됐는데, USDT가 달러와 1:1로 대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치가 무려 40%나 하락한 것이다.
전날에는 한때 '반토막' 이하인 0.045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쓰 코인의 부진에 이날 오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넥써쓰 주가도 지난 4일 대비 12.7% 하락한 3천2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크로쓰 코인은 넥써쓰가 운영하는 동명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쓰이는 기축 통화로, 위메이드에서 가상화폐 위믹스(WEMIX)를 선보였던 장현국 대표가 올해 초 넥써쓰로 자리를 옮겨 발행을 주도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같은 가격 변동을 의식한 듯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시장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진짜 프로젝트는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좋은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투자자들을 달랬다.
juju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