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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압도적 1위 테슬라 3위 추락! 1~5월 글로벌 EV 34% 성장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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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7 14:3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2025년 1~5월 글로벌 전기차(PHEV 포함)판매는 신차 공급 확대와 중국 시장의 성장 지속으로 전년 대비 33.6%증가했다. 메이커 순위에서는 BYD가 200만대에 근접하며 압도적1위에 올랐다. 테슬라가 중국 지리차그룹에 뒤진3위로 처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7일 발간한 '2025년 1~5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전기차 시장은 약 773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대비 33.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4.5% 증가한 502만대를 기록하며 전체 신차 시장의 13.7%를 차지했다.

BYD 중형 SUV 씨라이언7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의 높은 성장이 전 세계 판매를 견인했다 . 한국과 유럽에서는 보급형 전기차 신모델 확대가, 중국에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가격경쟁 심화가 판매증가에 기여했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역시 전년 대비 31.9% 증가한 272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신차시장 비중이 7.4%로 확대됐다. PHEV는 BEV 대비 낮은 가격과 주행거리 안정성, 중국계 기업의 신모델 확대와 EU의 중국산 전기차 고관세 회피를 위한 PHEV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 성장은 최대시장인 중국과 유럽의 영향이 컸으며, 이는 각국 정부의 지원과 제조사의 인센티브 확대가 주효했다. 중국은 전기차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 전년 대비 41.1% 증가한 522만대가 판매되어 전체 시장의 40.1%를 차지했다.

지리차 전기차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혜택,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 등 정부의 인센티브 연장과 BYD, NIO, Xpeng 등 현지 브랜드의 생산확대,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전기차 가격 하락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약 143만대로 전년대비 24.2% 성장했다. 국가별 판매량은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나, 2025년 CO2 기준 준수를 위한 보급형 BEV출시 확대 등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5.7% 늘어난 약 6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8.2%를 차지했다. 제조사의 신모델 출시 확대와 IRA 세제 혜택 일몰 우려 및 자동차 수입 관세부과에 따른 차량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로 선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10.3% 줄어든 약 4만대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요인은 전기차 보조금 증액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보조금제도 개편과 닛산경형 전기차 판매 감소, 일본 브랜드의 신형 모델 부족, 충전 인프라 구축지연, 그리고 강력한 하이브리드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업체별 판매를 살펴보면 중국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수출지원 정책 지속에 따른 중국업체들의 출고확대 영향으로 BYD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YD는 중국 내수 활성화 정책, 생산 확대, 공격적인 가격 인하, 그리고 유럽 및 신흥국 진출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44.8% 증가한 196만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볼보, 폴스타, 지커 등을 보유한 지리(Geely)그룹은 포트폴리오 전반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8% 증가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와 스텔란티스를 제외한 비중국계 기존 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했다.테슬라는 중국 내 경쟁 심화, 신형 모델 Y 출시 지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 등으로 중국, 미국, 유럽에서 판매가 동시에 줄어 전년 대비 19.0% 감소한 63만1천대로 3위로 처졌다.


스텔란티스는 PHEV 핵심부품 수급 차질과 북미지역에서의 PHEV 판매 감소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폭스바겐(VW)은 유럽시장 대응을 위한 신모델 확대 및 독일의 인센티브 재개로, GM은 중국계 합작사의 신형 BEV 및 미국에서의 얼티엄 PF 채택 신모델의 판매가 확대가 효과를 봤다.



현대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과 EV3, EV4, Ioniq9,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모델 출시확대로 전년대비 17.0% 증가한 22.5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2025 1~5월글로벌 전기차(BEV+PHEV+FCEV)판매 Top 10 (단위: 대, %)
* 자료 : Marklines, 주) ( )는 ‘24년 1~5월 판매순위, GM 판매에는 중국계 SAIC-GM-Wuling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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