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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폭을 최초로 폭로한 A씨가 경찰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지명통보를 받은 것은 행정상의 절차일 뿐"이라며 "서면질의로 경찰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명통보 여부 또한 경찰 측으로부터 명확히 통지받은 사실이 없다. 따라서 수배자 명단에 등재되었다는 주장은 과장되거나 부정확한 보도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A씨는 송하윤의 전학은 학폭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당시 반포고와 구정고가 동일한 학군에 속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전학이 불가능하며, 학폭 조치가 아니었다면 해당 학교 간의 전학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며 "출석 일수 부족만으로 같은 학군 내 전·출입학은 극히 이례적이며, 강제 전학 관련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동창·목격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게 확보되었고, 송하윤 측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2일 송하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송하윤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A씨의 폭로 글과 방송 제보로 시작됐다. A 씨는 고교 재학 시절이던 2004년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영문도 모른 채 90분간 따귀를 맞았고, 송하윤은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짧은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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