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의 통합·이설을 앞두고, 기존 학교 부지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시민 대상 대면조사는 오는 14~25일 지역 주요 거점과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지며, 교직원·학생·학부모·목포시청 및 목포교육지원청 직원 대상 온라인 설문은 오는 9~18일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목포시청·교육정책연구소와 함께 설문조사 협의체를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조사 항목은 학생 공간(어린이 놀이·교육시설·교육지원센터 등), 교육시설(진로·직업 체험·평생교육 등), 문화·예술시설(컨벤션·도서관 등), 체육시설(스포츠시설·훈련장 등), 관공서·공공기관 이전(교육지원청 등) 이다.
설문 결과는 향후 기존 학교 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과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은 8월 중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목포 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주민 삶의 질 향상,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주민과 교육공동체의 공감 방안을 마련하고, 목포 원도심의 교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목포고는 전남 목포 옥암지구 내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부족으로 인한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사업비 644억원을 투입, 32개 학급 규모로 신축된다.
bett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