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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유형별로 열탈진 25명, 열경련 16명, 열사병 11명, 열실신 9명, 기타 1명이다.
특히 전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진안의 구봉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발견 당시 고막 측정계로 잰 이 남성의 체온은 40.5도였다.
도내 첫 온열질환자 사망 사례다.
62명의 온열질환자 중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56명)이 월등히 많았다.
주로 논밭, 실외 작업장 등 외부에서 활동하다 온열질환을 경험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는 무더위를 안전하게 날 건강 수칙으로 ▲ 충분한 수분 섭취 ▲ 낮 12∼17시 야외 활동 자제 ▲ 고령자·만성 질환자는 동반자와 함께 활동 등을 꼽았다.
황철호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폭염철에는 건강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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