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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학부모와 고등학교 침입, 전직 기간제교사 법원 출석

기사입력 2025-07-14 14:19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시험기간 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 등)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씨가 1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7.14 sunhyung@yna.co.kr
영장실질심사…학부모·학교시설 관리자 등 공범은 15일 심사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시험기간 중 고등학교에 무단 침입한 전직 기간제 교사가 14일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박민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앞서 경찰에 체포됐던 A씨는 마스크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사복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새벽 시간대 학부모와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려 한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어 "언제부터 이런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물음에도 침묵을 지켰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께 학부모 B(40대)씨와 함께 안동시 한 고등학교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교 시설 관리자 C씨가 이들의 학교 침입을 묵인했다.

이들의 범행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며 적발됐다.

B씨와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sunhy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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