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시민단체 대표가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한 추격으로 한밤에 차량을 털려던 절도범을 검거해 눈길을 끈다.
얼마 뒤 고씨는 A씨가 갑자기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한 차량 내부를 뒤지는 것을 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고씨가 뭐하냐고 물었고, A씨는 차량에서 나와 달아나기 시작했다.
고씨는 30여m를 추격한 끝에 A씨를 붙잡아 인근 파출소에 인계했다.
경찰은 차량 내 금품을 털려던 A씨를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해 지난 8일 구속했다.
절도 전과가 다수 있는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범인 검거에 기여한 고씨에게 표창장과 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예방에 앞장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