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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소각 처리하던 연간 50t 폐가전 재활용한다

기사입력 2025-07-16 13:17

[현대차 홈페이지 캡처]
낙동강유역환경청ㆍ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금까지 소각 처리해왔던 공장 내 폐가전제품의 재활용에 나선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6일 공장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 E-순환거버넌스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장 내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체계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기존에는 소각 처리했던 냉난방기, 냉장고, 컴퓨터, 모니터, 인쇄기 등 폐가전제품(연간 50t가량)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재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법률적 검토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E-순환거버넌스는 수거된 폐가전제품을 친환경 방식으로 해체해 재활용하고, 처리 실적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성과 리포트를 협약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협약이 대기 속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지역사회 재활용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업장 내 자원 재활용을 더욱 체계화하고, 친환경 공장으로 전환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07년부터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 멸종 위기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사업, 울산숲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cant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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