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11년 전 몽골에서 비수술 척추치료를 실시했던 환자를 최근 국내로 초청,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랑체첵씨는 고등학생이던 2000년 어린아이를 구하고자 찻길에 뛰어들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때 허리와 하반신을 크게 다쳐 무려 14년간 목발을 짚고 다녔다. 하지만 진료 당일 신준식 박사에게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치료를 받고 불과 20여분 만에 목발 없이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몽골 의료진과 환자들은 이 장면을 보고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후 자생한방병원은 해당 환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과를 모니터링 했고, 최근 출산과 육아 등으로 통증이 재발되자 재차 의료나눔 활동에 나섰다.
이상운 원장은 "정밀 검사 후 허리디스크 부위에 이틀 간격으로 신바로약침을 놓았고, 매일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등을 병행했다"며 "또한 승모근과 능형근 경혈에 약침을 놓아 목디스크 통증을 완화시켰고, 한약 처방을 통해 신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나랑체첵씨는 "제대로 걷지 못하던 11년 전, 자생한방병원의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며 "이번에 다시 자생한방병원의 도움으로 허리는 물론, 목 통증이 씻은 듯 사라졌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선행을 베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환자분이었기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해왔었다"며 "앞으로도 자생의 비수술 치료로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는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유공자 신광렬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 환자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처럼 느껴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취약계층 대상의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