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용 칼로 다리 면도하고 손톱 다듬는 노점상…"화면에서 냄새나는 듯"

사진출처=소후 첸리옌, 웨이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요리용 칼로 다리와 팔의 털을 면도하는 중국 노점상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후 첸리옌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산둥성의 한 여성 노점상이 비위생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 장면이 공분을 사고 있다.

돼지고기 패티를 판매하는 그녀는 의자에 앉아 커다란 요리용 칼로 다리와 팔 털을 면도하고 손톱을 다듬었다.

영상 촬영자는 손님이 오자 그녀는 같은 칼을 사용해 도마 위 야채를 잘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 비난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위생 의식조차 없다", "화면을 통해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음식 맛의 비결은 발 냄새였나?"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중국 노점상의 비위생적인 관행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길거리 파인애플 판매상은 같은 칼로 과일 껍질을 벗기고 발의 각질을 긁어내 충격을 주었다.

네티즌들은 "관련 당국이 노점상의 식품 안전 감독을 강화하고 명확한 기준과 처벌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종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