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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엄마의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의 정서성'이 공격성, 과잉행동 등 문제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육아정책연구소가 수집한 '한국 아동 패널(2014년 제7차)' 자료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방식의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분석을 적용해 진행했다.
문 교수는 "유아기 아동의 문제행동은 단일 요인이 아닌, 양육자와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라며 "이번 모형은 가정 내 심리·경제 환경을 고려한 조기 진단 도구 및 개입 전략 설계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트리(Tree) 분석을 통해 유아기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 및 유아의 개인 변인을 밝혀 문제행동의 중재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문 교수는 덧붙였다.
김 교수는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 정서 기질을 함께 진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과 케어'(Child development and care)에 게재됐다.
jchu20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