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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 열풍이 뜨겁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렌틸콩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을 돕는다.
풍부한 철분과 엽산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임산부와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은 세포의 생성을 돕고 태아의 기형 발생을 억제하는데, 렌틸콩 1컵을 먹으면 엽산의 하루 권장량 중 90%를 보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렌틸콩의 에스트로겐 유사 성분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렌틸콩은 다른 콩류에 비해 조리 시간이 짧아 빠르게 준비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해외에서는 렌틸콩을 샐러드나 카레 등에 곁들여 먹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렌틸콩을 식재료로 만든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최근 출시 러시인 잡곡밥에 두루 사용 중이다. 또한 매일유업의 매일두유가 정희원 의학박사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매일두유 렌틸콩'의 경우 7월 출시 후 1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수 이효리가 즐겨 먹는 콩으로 유명해졌던 렌틸콩이 저속노화 식단의 아이콘으로 재부상하고 있다"면서, "렌틸콩을 재료로 한 다양한 간편식 출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