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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가 보건복지부 추진 한국형 ARPA-H프로젝트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과제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4.5년 동안 최대 191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NeoVax-K 컨소시엄'은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인 애스톤사이언스를 비롯해 테라젠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진에딧,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PAVE 과제 선정은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이며, NeoVax-K 컨소시엄 맴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췌장암, CMS4 아형 대장암, 소아·청소년암 등 난치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mRNA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의료의 난제 해결과 혁신적 건강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형 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미국의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를 벤치마킹해 설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