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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장 매출 관리, ERP 시스템으로 효율성 확대"

기사입력 2025-08-13 15:39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자영업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매출도 상승세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본부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활발하다. 경기변동이 심한 경우 가맹점의 수익 구조를 꼼꼼히 점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가맹점 매출은 POS를 통한 현장 결제 외에도 배달앱, 온라인 사전 주문,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한다. 최근에는 멤버십 할인, 쿠폰 적용, 제휴카드 등 매출에 영향을 주는 요소도 다양하다. 이로 인해 단순 합산만으로는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졌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매출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려면 판매 경로별 데이터 수집, 프로모션 적용 내역, 반품 및 취소 처리 등 전방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금액을 기록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 시기에 어떤 품목이 왜 팔렸는지'를 파악해야 매출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 관리는 기본적으로는 주간이나 월간 등 일정 기간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매출이 발생한 채널과 품목별로 분류해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출 데이터를 정리할 때는 POS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달앱, 카드사 정산 내역, 온라인 주문 데이터를 통합해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매출과 비용, 재고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단순 매출 합산이 아니라 손익 분석까지 가능해야 매출 관리가 수월해 진다. 그러나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정리해야 하는 건 쉽지 않다.

프랜차이즈 ERP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매출 채널이 다양해진데다 수기로 데이터를 취합, 정리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이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매장별로 사용하는 POS 시스템이나 배달앱이 다를 경우 데이터 형식이 달라져서 정산이나 분석에도 혼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정작 중요한 운영 전략 수립에는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따.

리드플래닛이 제공하고 있는 리드데이타는 POS, 배달앱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점포별 매출 데이터를 통합 수집하고 여러 채널에서 발생한 매출을 비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매출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별 매출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기능과 전국 혹은 원하는 지역 간 매출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매출 증대 전략을 세우고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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