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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을 마치고, 18일 정식 개관한다. 대한항공은 정식 개관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에 위치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 (우측) 라운지를 14일 사전 공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리뉴얼은 항공기 탑승 전부터 승객들이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급스러음의 극대화를 통해 단순한 공간이 아닌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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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답게 한국의 미를 반영한 최고급 인테리어도 적용됐다. 라운지에 들어서는 순간 호텔 로비에 들어선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골드와 차콜, 블랙, 아이보리 등 상위 클래스 기내를 연상케하는 우아한 색감을 활용했다. 한옥 기둥 등 한국 전통 소재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물이 곳곳에서 눈에 띄며, 메탈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와 협업해 라운지 천장과 벽면, 바닥을 포함한 모든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호텔 체인 포시즌스 서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5성급 호텔 내부를 다수 디자인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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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공사에 따라 신설된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했다. 이곳 역시 오는 18일 승객들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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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는 모던한 분위기 속 심플한 공간을 컨셉으로 했다. 샐러드바, 한식, 양식, 베이커리 등 식음료를 제공하며, 승객들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의 '전망 맛집'이기도 하다. 프레스티지 가든 동편 라운지에서는 한국 전통 정원을 구현한 실외 정원을 내다볼 수 있으며, 프레스티지 가든 서편 라운지에서는 현대적인 서양식 가든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먼저 리뉴얼을 마친 라운지를 오픈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내 다른 라운지 개편을 후속으로 진행한다. 대상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일등석 고객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마일러 클럽을 이용하게 된다. 리뉴얼이 모두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는 총 6곳으로 확대되며,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진다. 라운지 총 좌석수도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