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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는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이 출자해서 설립한 벤처캐피탈로서, 단순한 투자 수익 뿐 아니라 기업의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유망기업 발굴, 기술협력, 신사업 창출 등 다양한 전략적 협업이 가능하다.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하며 8월 29일 결성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CVC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AI, 에너지 대전환, 탈탄소 등 전략적 연계성이 높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혁신 기술 및 미래 유망 사업 적기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 목적의 CVC 펀드를 기존 포스코홀딩스 중심에서 사업회사 맞춤형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8월 13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