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가 알뜰소비족 모시기에 나섰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알뜰소비에 대한 니즈가 늘어난 점을 반영, 메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잇다. 알뜰소비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유통업게 전반적인 추세다. 지난달 초 대형마트 3사는 일제히 초저가 치킨경쟁에 나선바바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하며 저가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고, 편의점 GS25도 가성비 하이볼 상품을 내놨다.
선명희피자는 방문포장일 경우 피자 한판당 최대 5000원을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2판을 주문할 경우 방문포장으로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매월 2·4주 일요일을 써니데이로 정하고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피자 한판에 방문포장 할인(최대 5000원)에 더해 써니데이 쿠폰을 제시하면 3000원 추가로 할인받는 게 가능하다. 선명희피자는 진도산 흑미를 넣은 수제 도우를 사용한 한국형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다.
통큰솥뚜껑닭볶음탕은 드럼통 위 솥뚜껑에서 요리되는 닭볶음탕을 주력 메뉴로 내세우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국내산 계육 100%를 사용하고, 솥뚜껑 조리 방식이 특징이다. 가성비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윤인철 광주대 창업학과 교수는 "최근 높은 물가로 인해 유통업계가 소비자 니즈를 반영,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외식 프랜차이즈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메뉴를 확대하고 있고,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