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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김상혁 교수 공동 연구팀(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종걸 교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악화(severe exacerbation) 위험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했더라도 백신을 접종한 환자는 중증악화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백신이 감염 이후에도 천식환자의 장기적인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에서 면역체계 변화와 신체 기능 저하가 향후 천식 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백신 접종이 이러한 악순환을 차단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김상혁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된 것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천식환자 치료와 관리에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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