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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영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동통신 시장 내 회사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경쟁사들의 가입자 순증 규모도 제한적이어서 국내 통신시장에서의 안정적 과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수익성에 단기적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문 책임연구원은 "회사가 발표한 8월 50% 요금 할인 등 고객 보상안, 가입자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 고객 회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 영업실적 저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의 판교 데이터센터 영업 양수 건과 울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 통신사업 외의 부문에 대한 투자로 단기적 현금 흐름 저하가 예상되는 상태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연간 2조원 내외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왔고 현금성 자산과 투자지분, 부동산 등 보유자산도 풍부한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매출이 확대되고 일회성 요인이 소멸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는 우수한 이익 창출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가입자 이탈이 장기화하고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지속해서 확대되면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향후 브랜드 평판 회복 여부, 가입자 변동 추이, 마케팅 비용 추이 등 회사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신평은 현재 SK텔레콤의 신용등급 AAA,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ykb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