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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내년도 국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이는 올해 1조9천714억원 대비 3천296억원(16.7%) 증가한 것으로, 2025년 처음으로 국비 2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대액을 재차 경신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026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국비 7천178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지특회계 제주계정 예산은 2007년 3천476억원으로 출발해 2021년 2천403억원까지 감소했으나 2025년 4천509억원을 거쳐 2026년 7천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천669억원(59.2%) 증가했다.
주요 핵심사업을 보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할 '(가칭)가파도 RE100마을(Net-Zero Island) 조성사업'에 220억원, 인공지능 기반 재난 사전 예측으로 태풍·강풍·집중호우 등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에 20억원이 반영됐다.
유네스코 등재 4·3기록물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도 2억원을 확보했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699억원)과 내년 제주 개최를 앞둔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사업(154억2천만원) 예산도 반영됐다.
안전·재난대응 분야에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42억8천만원, 지방의료원 기능특성화사업 452억3천만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92억6천만원 등을 확보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 159억원, 제주지역 구국도 건설지원 49억원, 성산포항 건설 228억원, 애월항 건설 160억원 등이 배정됐다.
환경·하수 분야에서는 제주시 사라·별도봉 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76억8천만원, 서귀포시 동홍·삼매봉 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82억3천만원,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21억5천만원,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조성사업 47억8천만원 등이 확보됐다.
미래대응·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읍면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 92억8천만원, 수소차 보급사업 193억원,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42억원, 수소전기차 민간보급사업 22억5천만원, 사용후 배터리 자원화 통합센터 구축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수축산 분야에서는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182억5천만원,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125억원, 제주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18억4천만원, 육상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지원사업 19억9천만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60억원 등이 확보됐다.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70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60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145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 99억5천만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35억6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56억원, 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65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구축 46억6천만원, 노형근린공원 교양센터 건립사업 18억원 등도 배정됐다.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복권기금 사업으로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저금리 융자지원 220억8천만원,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일자리 사업 285억5천만원, 제주미래인재육성 장학사업 6억5천만원 등 총 10개 사업 2천75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등 설득 논리를 보강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등과 공조해 국비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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