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스페인 발렌시아주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 단독 수주

[루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주 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 설루션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발렌시아주는 스페인에서 인구 기준 3위, 경제 규모 4위의 대형 광역자치단체다. 지난해부터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를 도입해 연간 검진 대상을 현행 25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위해 사업권 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설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제공한다.

루닛과 발렌시아주는 공급 계약 외에도 연구 협력을 통해 조기 암 발견과 인구집단의 건강 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을 공동 탐구한다는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루닛이 유럽 공공의료 시장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AI가 필수적인 암 검진 도구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유럽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혁신을 추진하는 발렌시아주와의 파트너십이 이뤄진 만큼, 향후 유럽 전역으로의 확산에도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