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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ICL 렌즈삽입수술 10년 이후 내 눈의 상태는?

기사입력 2025-09-03 07:27


요즘 주를 이루는 시력교정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굴절률을 바로잡거나 눈에 자신의 도수에 맞는 렌즈를 넣는 방식 크게 두 가지다.

거의 대부분은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는 스마일라식 또는 스마일프로로 해결이 된다.

그런데 스마일수술 불가능 조건에 해당하면 'ICL 렌즈삽입수술'이 시력을 회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ICL은 눈의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개인 시력에 맞는 특수 교정렌즈를 넣는 수술이다. 대개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비대칭이어서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고도근시 또는 고도난시인 경우가 주로 해당한다. 원추 각막과 같은 각막 질환이 있을 때도 안전상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를 받을 수 없는 수술 불가능 조건이 된다.

ICL 렌즈삽입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눈 건강에 중요한 각막이 보존되고 각막확장증 같은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시행되는 안전한 수술이며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검증된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ICL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본원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 학회에 발표한 내용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분들을 무려 10년에 걸쳐 장기 추적한 결과다.

필자의 안과는 ICL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환자 68명 (129안)에 대해 수술 10년 이후 시력 상태, 안압과 각막 내피세포 등 건강성, 합병증 여부를 집중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들이 눈 안에 렌즈를 넣은 후 10년이 지나도 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환자들의 수술 전 평균 나안시력이 0.02에서 ICL 수술 10년 후 0.93의 양호한 시력이 관찰되었고 평균 최대 교정시력이 1.18로 나타났다. 안압도 안정적이어서 수술 전 평균 안압이 13.52㎜hg에서 수술 10년 후 13.59로 차이가 크지 않다. 각막 내피 세포수는 수술 전 평균 3074 cells/㎟에서 수술 후 10년째 2812 로 8.5% 줄어 일반인의 자연감소 수준에 그쳤다. 특히 수술 후 녹내장이나 전방 흐림, 색소분산증후군 등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없었다.


이 연구는 ICL 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후 10년 이상 시간이 경과해도 불편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다.

크게 마음먹고 스마일프로를 받으러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고 나서 수술 조건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다. 불가피하게 ICL 렌즈삽입수술을 권유받으면 낙담하거나 걱정하기도 한다. 렌즈 넣는 것이 부담스럽거나 먼 훗날에도 시력이 괜찮을지, 또는 혹시 모를 합병증이나 안전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ICL 시력교정 수술은 그 자체로 충분히 검증이 되고 안전한 수술이니 더 이상 막연히 염려하거나 의구심을 갖지 않아도 되겠다. ICL 10년 장기 추적 결과가 많은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수술을 받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SC헬스칼럼] ICL 렌즈삽입수술 10년 이후 내 눈의 상태는?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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