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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가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를 보낸다.
지난해까진 주러대사관 경제공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올해는 대표가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 바뀌었다.
현재 주러 경제공사는 공석이고, 정무공사는 주러대사가 없는 상황에서 대사대리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엔 현지 총영사가 가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5년 시작된 포럼에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 등 최고위급 정부 인사가 대표로 참석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엔 대러 제재에 동참한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공관 관계자가 참석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중러 삼각 연대를 각인시킨 중국 전승절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상태로, 5일 포럼 본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역시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정부는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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