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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야구는 시간 제한이 없는 스포츠다. 하지만 오늘 잠실은 다를 것 같다. 기상청 예보가 적중한다면 강우콜드 가능성이 높다.
참으로 애매한 시간이다. 차라리 플레이볼 시각인 오후 5시부터 비가 내리면 경기를 취소하면 그만이다. 비가 안 오는데 예보만 믿고 취소하는 일은 없다. 일단 개시는 유력하다. 예보가 정확하다면 경기가 한창인 시점에 중단이 확실시된다.
현장에서 가장 꺼려하는 사태는 노게임이다. 선발투수를 소모한 채 노게임 처리되면 '1선발' 경기 하나를 그냥 날리는 셈이다. LG는 에이스 톨허스트가 출격한다. 두산도 외국인투수 콜어빈이 선발 등판한다.
강우콜드를 예상한다면 경기 초반부터 1점 2점을 짜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벤치가 움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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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정반대다. 리그에서 볼넷이 제일 많다. 제구력이 중구난방이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강승호(1루수)-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2루수)-김인태(좌익수)-박계범(3루수)-김기연(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짰다. 양의지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톨허스트.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