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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광규가 김완선을 향한 순정남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기어서 간 거냐. 너무 지고지순하다"며 깜짝 놀랐고, 김완선은 "나도 그렇게 다친 줄 몰랐다. 사실 전시회 구경하는 걸 촬영하려고 했는데 전시회 장소까지 걸어서 가야 했다. 걸어가는데 계속 절뚝거려서 내가 부축해서 갔다. 그때 너무 감동 받았다. 오빠가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윤화는 "부축해 주셔서 좋았을 거 같다"고 말했고, 김광규는 "좋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인 김국진은 "광규가 완선이랑 있으면 팬이고 좋아하는 거 아니까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되는데 광규는 직진하다가 주위를 위성처럼 계속 맴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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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국진은 "광규가 결정적일 때 다가가지 못하고 빙글빙글 돈다. 그리고 완선이도 다가오라는 얘기도 안 한다"고 정곡을 찔렀고, 김광규는 "맞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며 맞장구쳤다. 그러면서도 "완선 씨 한 분 정도는 황장군처럼 지켜주자고 생각했다"며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김광규는 "예전에 '라디오스타' 처음 나왔을 때 출연 이유를 묻길래 (완선 씨랑) '우결' 나가려고 출연했다고 한 적이 있다"며 김완선을 지그시 바라봤다. 그러나 김완선은 영혼 없는 대답을 했고, 이에 울컥한 김광규는 "마음을 안 연다. 그래서 내가 '열려라 참깨'를 부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