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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가덕도신공항 등 주요 현안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동만 국힘 부산시당 위원장 등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전략 과제 등이 논의됐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전원은 해수부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건설, 주력산업 인공지능 전환,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원팀'이 되자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주요 역점 사점이 대거 반영돼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반영 사업을 보완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다대 복합해양 레저관광 도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허브, 영화 생성 인공지능(AI) 스튜디오, AI 기반 공간컴퓨팅 산업, 피지컬 AI 헬스케어 로봇 실증 등 14개 국비 사업과 정관선 건설, 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선, 부산대병원 글로벌 허브 메디컬 센터 등 4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자 적격성 통과, 글로컬 대학 본지정, 국가연구소 유치,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및 활성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 정부 공모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시와 정치권은 해수부 및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법원 설립, HMM 등 물류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북극항로 선도도시 조성,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해운대 53사단 이전, 한미 관세 피해산업 지원 강화 등 핵심 현안 과제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 확보 추진단을 국회에 상주시켜 예결위와 상임위 심사에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안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며 "국회 예산 심의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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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