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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中 부총리에 "시진핑 방한, 한중 실질협력 전기될 것"

기사입력 2025-09-05 10:09

(서울=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9.5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딩쉐샹 "한중 FTA 2단계 협상 가속화…빠른 시일 내에 합의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국 공식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에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양국 간 실질 협력 발전의 매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장실이 5일 전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했던 우 의장은 전날 중국 경제·과학기술·미래산업을 담당하는 딩 부총리와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면담 및 만찬을 하고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중 양국이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또 "한중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핵심 광물의 안정적 수급 등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바이오·로봇·AI(인공지능)·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예측 가능한 사업환경 조성 노력, 문화교류 단계적 확대 등도 강조했다.

이에 딩 부총리는 "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문화교류뿐 아니라 지방·청년 간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관계의 기반을 잘 다져야 한다는 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홍기원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stop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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