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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급식·피복 만족도 상승세…"초급간부 처우도 개선해야"

기사입력 2025-09-07 08:58

(서울=연합뉴스) 군은 최근 논란이 됐던 '군 부실급식'과 관련해 배식 현장을 공개했다. 3일 육군 9사단 참독수리대대원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2021.6.6 [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최근 4년간 각 군 병사들의 급식과 피복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급식과 피복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의 만족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올랐다.

해당 조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부대 일부를 임의로 선정해 해당 부대 내 장교와 부사관을 제외한 병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급식 만족도는 2020년 5점 만점에 3.16점에서 2021년 3.18점, 2022년 3.22점, 2023년 3.37점, 2024년 3.59점으로 4년 새 0.43점 올랐다.

급식의 질에 대한 점수는 같은 기간 3.04점에서 3.5점으로 0.46점 상승했다.

급식 환경(3.51점 → 3.75점), 급식 위생(3.26점 → 3.52점), 급식 운영(3.43점 → 3.64점)에 관한 평가도 모두 좋아졌다.

피복 만족도의 경우 2020년 3.17점에서 2021년 3.19점, 2022년 3.26점, 2023년 3.50점, 2024년 3.71점으로 4년 새 0.54점 올랐다.

특히 우의류(0.6점 상승), 장구·침구·내의류(0.55점 상승)에 대한 만족도 상승 폭이 컸다.

유 의원은 "최근 병사들의 급여가 크게 오르고 급식이나 피복 같은 생활 여건도 꽤 개선된 것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에 비해 초급·중견 간부들의 처우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많고, 이런 불균형은 결국 간부층의 사기 저하나 이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병 중심의 처우 개선에 더해 간부 계층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군 당국의 지원과 정책이 시급히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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