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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나도 모르게 하는 작은 습관이 사고와 갈등의 원인으로 번질 수 있다.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꾸는 운전자는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은 원성을 산다. 예고 없이 끼어드는 행동은 뒤차의 급브레이크를 유발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통이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 이런 행동은 주변 차량의 흐름을 완전히 방해한다.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을 생활화하자. 사소한 습관이지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1차로에서 제한속도보다 훨씬 느리게 달리는 운전자는 '도로 위 민폐'로 불린다. 양보 운전도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느린 속도는 흐름을 방해하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후속 차량이 추월을 시도하다가 충돌 위험이 커진다.
주변 차량과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행 차선의 역할을 이해하고 속도에 맞는 차로를 선택하는 것이 기본이다.
3. 급정거하거나 급출발 반복하기
신호 바뀌자마자 튀어나가거나, 앞차가 조금만 멈춰도 급브레이크를 밟는 습관은 뒤차 운전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급정거, 급출발하는 운전 습관은 자칫 '초보인가' '얌체인가' 하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런 패턴은 연비 낭비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불편함도 만든다. 부드러운 감속과 가속은 안전운전의 기본이다.
5. 고속도로에서 출구 직전 차로 변경
휴게소나 출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여러 차로를 가로지르며 빠지는 운전자도 많은 비난을 받는다. 이 경우에는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급제동해야 하거나 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
목적지를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차로를 바꾸는 습관이 필요하다. 도로 색깔 유도선도 꼼꼼하게 체크하자.
6. 불필요하게 경적 울리기
사소한 상황에서 경적을 과도하게 울리는 습관은 주변 운전자를 자극하고 상대 운전자의 집중을 흐트러뜨려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 경적은 사고 위험을 알리기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경적을 자주 울리면 소음 공해로 이어지고 스트레스를 증폭시킨다. 특히 주거지에서 이런 행동은 사회적 비난을 초래한다.
7. 핸드폰 사용하면서 운전하기
운전 중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사고 위험을 극대화한다. 문자 확인이나 통화로 시선이 분산되면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놓치기 쉽다. 법적으로도 금지된 이 습관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다.
8. 주행 중 워셔액 사용
주행 중 갑자기 워셔액을 뿌리면 바람을 타고 뒷차나 옆차에 워셔액이 튈 수 있다. 본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할 수 있지만 주변 운전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시야 확보를 위해 워셔액을 사용해야 할 경우 잠시 정차했을 때 워셔액을 뿌리는 것이 좋다. 미러를 통해 후방 상황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운전은 혼자만의 행동이 아니다. 나도 모르게 하는 습관이 타인에게는 불쾌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운전대를 잡을 때는 '배려'라는 마음도 함께 챙겨보자.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