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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가을축제가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선보이는 좀비 테마의 블러드시티와 함께 올해는 판타지를 강조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가 추가됐다. 밝고 즐거운 에메랄드 시티, 어둡고 오싹한 블러드 시티 등 상반된 분위기의 테마존을 생생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축제 시작일이었던 지난 5일 에버랜드 오브 오즈를 오픈했다. 에버랜드 오브 오즈는 1900년 탄생한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 주인공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친구들을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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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8미터 높이의 마녀 감시탑이 조성돼 눈길을 끈다. 커다란 눈알이 도로시와 친구들을 감시하는듯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360도 회전 카메라가 마련돼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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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세계관과 함께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극중 세계관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을 위한 K-콘텐츠 성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