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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온라인 프로그램에서 가슴이 커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여성 2명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그녀는 큰 가슴 때문에 짐을 옮기는데 큰 불편을 겪고, 좁은 복도에서는 옆으로만 움직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학창 시절 너무 크다는 놀림 때문에 가슴을 테이프로 감고 학교에 갔다고 밝혔다.
치과 위생사로 취직한 후에도 "좌석에 누운 환자의 몸에 가슴이 닿는 것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 빅사이즈 여성들의 패션 코디네이터 일을 하고 있다.
두 번째 여성은 가슴둘레 140㎝의 호시마 미카(가명).
체형에 맞는 속옷은 없고, "브래지어 위에 가슴이 있다"고 고백한 그녀는 "매일 가슴을 원망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등을 대고 잠을 잘 때엔 가슴 때문에 기도가 막히기도 한다면서 이 때문에 항상 옆으로 자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라디오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내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 후지 TV 아나운서 다카하시 마사는 "임신 중 가슴이 H컵까지 커졌지만 출산 후 조금 줄어들었다"면서 "그때 어깨와 등이 매우 무겁고 뻣뻣했다"며 빅컵 여성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