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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상 3300m 상공에서 추락한 스카이다이버가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다.
두 사람은 즉시 헬기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디킨은 골반 골절, 갈비뼈 골절, 폐 천공, 신장 파열 등 다수의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게시판을 개설한 디킨의 여자친구는 "그가 고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런 사고를 당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고 밝혔다.
디킨의 어머니는 "골반과 갈비뼈, 등뼈에 추가적인 내부 골절이 발견됐지만, 모두 안정적이며 근육이 이를 지탱하고 있어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최근 디킨의 상태를 전했다.
사고 직후 한 전문 강사는 "낙하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미국 낙하산협회(USPA)는 공동으로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