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장 "예방접종 지원 확대…내년부터 男청소년 HPV 접종"

기사입력 2025-10-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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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업무보고…"초고령화 대비해 노쇠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4일 "남아 청소년의 사람 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과 학령기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생애 전주기 국민 건강 보장을 위해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임 청장은 또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희귀 질환자 맞춤형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등록 통계 사업을 시작하고, 미충족 의료 이용 실태조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을 비롯해 필수 백신과 치료용 항체 개발을 지원해 백신 치료제 자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어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조기에 확보하고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고자 한다"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 치료 병상 통합 재정비와 중증 병상 확충을 추진하고 치료제 비축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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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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