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두고 중국이 개발한 대형 바지선의 이동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이 바지선은 해안에 직접 연결되는 '수상 교량(water bridge)' 형태로, 병력과 장비를 해안으로 신속하게 상륙시키는 구조다.
뉴욕타임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위성 사진과 영상에서 중국의 특수 바지선이 실제로 이동하며 운용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바지선은 양쪽 끝에 접이식 교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 길이의 인공 도로를 형성할 수 있다. 바지선 하단에는 해저에 고정되는 대형 다리형 지지대가 있어 물살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중국은 현재 최소 5척 이상의 바지선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과의 통일을 '국가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있으며, 무력 통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가 유럽에서 나토를 상대로 도발해 서방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