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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2번 타자는 '테이블 세터'로 불린다. 출루를 통해 중심 타선인 3~5번 타자가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소위 '밥상을 차려주는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선행형 선수는 같은 팀 동료들에겐 고마운 존재. 연대하는 마크-추입형 선수들이 따라잡거나, 우승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대 대결이 두드러지는 최근 흐름 속에서는 누가 선행을 서고 누가 마크를 하는지는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팀이 강력한 선행형 선수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예측에서도 선행형과 추격에 나설 선수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일 수밖에 없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연대별로 강한 선행형 한 명이 열 명의 추입형보다 낫다. 확실하게 앞을 끌고 갈 선수가 있는 연대는 협공이 거의 필연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