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점 2천억대 불법도박 사이트 총책 등 11명 일망타진

기사입력 2025-10-22 11:01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총책 30대 A씨 등 11명을 붙잡아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8월∼2024년 8월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트 가입 회원 수는 4만여명, 전체 도박자금은 2천억원에 달했다.

A씨 등은 수익금 세탁, 고객 응대, 충·환전, 홍보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 등을 통해 약 2년여 간의 끈질긴 수사로 이들 조직원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도박은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해외를 거점으로 한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국제공조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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