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데이터 기반 미래형 경비체계 구축 탄력

기사입력 2025-10-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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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23일 해양경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해양영역인식(MDA) 기반 미래형 경비체계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해경의 경비 정보 수집과 분석 활동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은 해양 경비 정보의 정의와 수집 근거, 해양 경비 정보 제공 협조를 요청받은 관계기관의 제출 의무 조항 등을 담았다.

개정안 시행에 따라 해경청은 첨단 감시 자산을 활용해 종합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며 주변국 시설물 설치, 불법 조업, 제재 선박 항행, 밀입국, 해양 재난 등 위해 요소를 인지·대응할 수 있는 MDA 기반 경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위협 요소를 조기에 탐지해 선제 대응하는 능동적 해양 경비 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보와 데이터 기반의 경비체계를 구축해 해양 주권과 국민 안전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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