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예방 핫라인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김동연 지사 지시로 마련된 도민안전대책의 하나로, 도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위험한 시설물이나 재난 상황 등을 발견해 점검을 요청하면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이 무료 점검을 진행한다.
올해 접수된 385건은 분야별로 ▲ 시설물 366건 ▲ 생활안전 15건 ▲ 재난 및 기타 4건 등이다.
A시의 고층건축물 지붕에서 콘크리트 낙하물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도는 드론으로 사진 촬영 뒤 3D 영상으로 변환시킨 자료를 주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옥상 공용부 천장에서 마감재 및 벽체 콘크리트가 심하게 부식·탈락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 낙하물에 의한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있어 위험 구간의 도로를 통제하고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도록 해당 시에 컨설팅했다.
B시에서는 도로변 보강토옹벽의 전도 및 도로상부 균열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접수돼 도는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옹벽을 보강해 안전조치를 진행하도록 했다.
정연석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험시설을 발견하면 안전예방 핫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안전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