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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2025년 제22회 폐의 날을 맞아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폐질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폐암(83.1%), 폐렴(78.4%), 천식(77.6%) 등 주요 폐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식 수준에 비해 생활 속 실천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먼지 많은 날 마스크 착용(64.7%)과 환기·청소(63.5%)는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은 36.6%에 그쳤다. 특히 폐 질환 관련 상식을 4문항 모두 정확히 맞힌 비율은 17.9%에 불과해, 인식은 높지만 기초 지식과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 인지-행동 간 괴리가 확인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은 "올해 폐의 날은 '당신의 폐는 몇 살인가요?'라는 주제 아래, 국민이 스스로 폐 건강을 점검하고 조기 검진을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폐 건강은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젊은 세대부터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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