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만난 한류', 내스타일의 키오스크,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기사입력 2025-10-24 10:44


'AI와 만난 한류', 내스타일의 키오스크,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국내 AI 기술 기업 '내스타일'은 자사가 개발한 AI 체험형 키오스크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동시에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새로운 매장 마케팅 도구로 '체험이 곧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내스타일은 강조했다.

최근 일본 도쿄 중심가 하라주쿠에 있는 맘스터치에 설치된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에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얼굴, 피부톤, 체형 등을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K-패션 스타일이나 K-뷰티 메이크업을 추천하는 맞춤형 체험 기회를 줬다. 또 인기 K-POP 스타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했다.

고객들이 대기 시간 중 AI 키오스크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사진 촬영도 하는 체험을 했고, SNS 공유 기능을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까지 노리고 있는 셈이다. 현지 매장 관계자는 "내스타일 키오스크 설치로 매장은 초기 1개월간 매출 15~2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한류 콘텐츠 체험률 60% 이상, 체험 후 판매 전환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인 TBS방송에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내스타일 AI 키오스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두바이 한국관 한류 체험관인 Korea360에 설치된 내스타일 키오스크는 현지 방문객들에게 K-뷰티와 K-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중동 시장 내 한류 확산을 돕고 있다.

이처럼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는 단순 기기를 넘어,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경험과 구매로 연결하는 강력한 매출 촉진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밖에 고객에게 맞춤 가발을 공급하는 하이모의 경우 실제로 착용해 보기 어려운 사용자를 대상으로, 나에게 어울리는 가발을 다양하게 체험해 보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서 키오스크와 자체 개발 기술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패드를 활용, 고객 체류 시간이 평균 2.4배 증가시켰고 제품 구매 전환율 역시 상승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백화점과 tvN과 티빙 등의 각종 행사 등에서도 AI 키오스크 체험한 방문객들의 호응이 SNS를 통해 나타나면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고객 만족을 함께 증가시켰다고 내스타일은 전했다.


'AI와 만난 한류', 내스타일의 키오스크,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



내스타일 이용균 대표는 "한류를 단순 홍보 수단에서 벗어나 고객의 '경험'으로 전환시켜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 대비 빠른 비용 회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도입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는 패션·뷰티·외식 업계의 외국인 유입이 많은 본사 직영 매장 또는 입점 매장의 이벤트를 통해 한류 체험 기회 및 매출을 함께 증가시키는 한편 장소가 협소한 내국인 위주의 일반 매장에서는 안드로이드용 패드를 이용해 즐거운 외식 및 쇼핑 장면 등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자사 브랜드 모델이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포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더불어 키오스크를 활용해 게임의 IP와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는 등 브랜드를 간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내스타일은 강조했다.

이용균 대표는 "내스타일은 고객사별 맞춤 UI 및 콘텐츠 구성, 다국어 지원, 실시간 제품 커스터마이징과 이벤트 연동 기능을 제공해 브랜드별 독창적 마케팅 전략 수립과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일본, 베트남,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도입 문의와 협업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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