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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장목면에 있는 궁농항과 황포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 70억원을 포함한 총 100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궁농항과 황포항 활력증진에 나선다.
시는 궁농항에 외곽 방파제 확장, 정온 수역(파도가 없는 수역) 확보, 어항(어선이 정박하는 항구) 기능 분리, 해양레저 강화 등을 추진한다.
어민 안전을 확보하고, 인근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 저도와 항구를 연계해 궁농항을 어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항만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황포항에는 폐교된 황포분교 부지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설인 '황포 이음 센터'를 조성한다. 또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정비해 주민 친화형 생활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사업은 사람이 다시 모이고 마을의 온기가 되살아나는 어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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