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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가 대선 공약에 반영됐지만 무산돼 광주시민의 실망과 허탈감이 크다"며 "그 대안으로 광주에서 현재 진행 중인 AI 실증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추론에 강점을 지닌 NPU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NPU 자원과 함께 광주에 AI 국가연구소의 연구·개발(R&D) 시설 구축, 현행 광주에 구축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GPU 자원 개선 및 확충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도시생활 AX(인공지능 전환)나 연구·개발 실증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등 광주를 AI 시범도시로 실현하기 위한 고민을 과기정통부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협업해 광주가 AI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광주가 AI 시범도시 구축에 저도 관심을 갖고 관여했기에 저 또한 아쉬움을 광주시민 못지않게 가지고 있다"며 "대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챙기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핵심으로 꼽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는 대규모 병렬 연산을 수행해 AI 학습에 쓰이는 반면, NPU는 GPU보다 10~100배 높은 연산 효율로 AI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칩으로, AI 상용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5일 "국산 AI 반도체와 NPU 산업 생태계 조성, 대한민국 AI 3강 도약을 위해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NPU 컴퓨팅센터 구축 추진을 공식화했다.
광주시는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가 NPU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예산 등이 본예산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진행할 방침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 주목된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